낯설면서 익숙한 질병, 대상포진에 대해서

대상포진, 왜 걸릴까? 원인부터 치료까지

대상포진의 발병 원인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어릴 때 수두를 앓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상포진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수두를 앓은 후 바이러스는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면 다시 활성화되어 대상포진으로 발현한다. 주요 원인으로는 노화, 스트레스, 과로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와 암, 당뇨, 면역 억제제 복용등과 같은 질병 및 약물에 의한 원인이 있다. 그리고 단백질과 비타민이 부족할 경우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발병할 수 있다.

대상포진의 주요 증상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할 수 있어 초기에 놓치기 쉽다. 하지만 곧 피부 발진과 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질병의 특징이 드러난다. 크게 3단계로 분류할 수 있다.

 

1단계 : 초기 증상

대표적으로 피부의 따끔거리는 증상이 있다. 더불어 감기와 비슷하게 오한이 오거나 피로감이 증가한다.

 

2단계 : 발진 및 물집 형성

피부에 붉은 발진이 나타나고 이것이 물집으로 발전한다. 붉은 발진은 신경을 따라 퍼지기 때문에 가슴, 등, 얼굴 등 특정 부위에 일어나는 점이 특징이며 주로 몸 한쪽에 띠 형태로 분포한다.

 

3단계 : 심한 통증

찌르는 듯 한 신경통이 있다. 이렇게 심한 신경통이 일어난다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는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대상포진의 치료법

대상포진 치료의 핵심은 빠른 항바이러스제 복용이다. 발진이 나타나고 72시간 이내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적이다. 3가지의 치료 방법이 있다.

 

1. 항바이러스제 치료

아시클로버, 발라시클로버 등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고 이 항바이러스제는 증상 진행을 늦추고 통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2. 통증 조절

통증이 가벼운 경우 일반 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를 처방받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 신경통 치료제(가바펜틴, 프레가발린)를 처방받아야 한다.

 

3. 피부 관리

대상포진이 발병한 부위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물집을 긁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려움이 심할 경우 얼음 찜질을 통해 가려움과 통증을 억제하는 방법도 있다.

대상포진의 예방 방법

어느 질병이나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지만 대상포진의 경우 특히 중요하다.

 

1. 대상포진 백신 접종

현재 대상포진 예방 백신으로 조스타박스(zostavax)와 싱그릭스(shingrix)가 있으니 예방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특히나 50세 이상 성인이라면 필수로 권장하며 이 백신을 맞을 경우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크게 줄어들고 걸리더라도 가려움이나 신경통의 증상이 완화된다.

 

2. 면역력 강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며 균형잡힌 식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숙면과 함께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 30분 이상을 권장한다.